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뛰고, 구르고, 점프하며 즐거운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캥거루짐 개포본점 모찌 선생님입니다.

유아체육 수업을 준비하다 보면 매번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오늘은 어떤 활동을 해야 아이들이 즐거워할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까?'
'같은 교구를 사용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수업해야할까?'
항상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은 즐거운 활동을 기획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있다는 것이에요
바로 아이들의 발달과 특성에 맞게 수업의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한 살씩 많아진다고 해서 단순히 어려운 동작만을 추가해야할까요?
오늘은 제가 유아체육 수업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연령에 따라 흥미를 느끼는 방식도, 활동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연령에게 같은 수업을 제공하기보다는 연령에 따라 수업의 중심을 다르게 잡으려고 해요
4세 | 움직임에 익숙해지는 시간


4세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놀이와 움직임이라고 생각해요
이 시기에는 체육활동을 할 때 정해진 동작을 잘 수행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움직임 경험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요
동물처럼 폴짝폴짝 뛰어보기도 하고 기차 놀이를 하며 걸어보기도 하고 여러 움직임을 놀이처럼 경험하는 거에요
활동을 진행할 때에도 복잡한 규칙을 많이 알려주기보다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합니다
물론 안전을 위한 약속은 꼭 일러준답니다
5세 | 규칙과 질서를 배우는 시간


5세 친구들은 움직임을 포함해 규칙과 질서를 알려줍니다
4세 수업 때 다양한 움직임을 놀이처럼 경험 했다면 이제는 간단한 약속을 이해하고 그 약속을 지키면서 활동에 참여해보는거에요
'바른자세로 앉아서 기다리기' '사용한 교구는 올바르게 정리하기'
이런 규칙들처럼 일상적인 규칙을 체육활동 속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요
다만 규칙을 지키는 것이 '혼나지 않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 되지 않게 해야해요
규칙을 지켜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해줍니다
결국 움직임의 즐거움은 유지하면서도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약속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이죠
6세 | 함께하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


6세 수업에서는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마음을 느끼고 이제까지 배워왔던 움직임을 응용해보아요
이제는 단순히 한 동작만을 수행하지 않고 여러가지 움직임으로 연결하거나 조건을 바꾸어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도록 구성해요
예를 들어 균형잡기와 점프를 연결하거나 친구와 협동해 무거운 공 옮기기 이런식으로 활동을 응용하는거에요
또한 친구와 함께하는 활동에서 친구가 어려워할 때 손을 내밀고 차례를 양보하며 서로 응원하는 경험을 쌓아갑니다
또한, 내가 먼저 하고 싶은 마음 뿐이 아니라 친구의 차례를 기다리고 다른 친구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경험도 중요해요
양보는 무조건 내 차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차례와 기회를 존중하며 함께 활동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알려주곤 합니다
7세 | 종목 스포츠 경험하기


7세 수업에서는 그동안 쌓아 온 움직임을 바탕으로 종목 스포츠를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줄넘기, 농구, 테니스처럼 다양한 스포츠를 접하면서 종목마다 다른 규칙과 기술을 알아가고 경기를 하며 실제 활동을 경험해보아요
예를 들어 농구공을 다루는 간단한 동작을 익힌 뒤 미니게임을 진행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활동으로 연결해요
물론 7세라고 해서 모든 아이가 같은 수준의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각자의 능력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불어 여러 종목 스포츠를 경험하는 과정에서도 승패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새로운 종목을 알게 되었고, 경험 해보았다는 생각을 함께 제공하고 싶어요


아이들의 연령은 달라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같아요
연령별로 수업의 중심을 나누지만, 아이들의 특성과 경험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려고 합니다
나이가 어려도 규칙을 잘 이해하는 아이가 있고, 나이가 많아도 새로운 움직임부터 차근차근 경험해야 하는 아이가 있으니까요
제가 모든 연령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하며, 스스로 도전하고 작은 성공의 기쁨을 느끼는 것입니다.
연령별 수업 방향은 아이들을 정해진 틀에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활동의 재미뿐 아니라 난이도와 규칙, 대기시간,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체육을 배우는 곳을 넘어,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수업과 의미 있는 경험이 함께하는 유아체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뛰고, 웃고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하는 곳, 캥거루짐
이 글은 개포본점 모찌쌤의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실렸습니다.
원문 보기